제주여행1 제주 여자 혼자 여행 시 주의할 점 나는 어릴 때부터 겁이 많았다. 엄마가 새로 사주신 예쁜 수영복을 입고도 바닷가에 들어가지 못해 울면서 엄마 껌딱지를 했었고 놀이동산을 가서도 회전목마를 가장 좋아했다. 지금도 바다는 좋아하지만 수영은 못하고, 가끔 큰 맘먹어야 바이킹을 타는 정도랄까. 심지어 중학교 때 캠프에 가서도 하루만에 울면서 집에 전화를 했을 정도로 낯선 곳에서 자는 것도 무서워했다. 그런 내가 혼자 여행을 가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친구들은 깜짝 놀란다. 용감하다고 치켜세워주는 친구도 있고, 겁도 없다고 걱정해주는 친구도 있다. 물론 여전히 용기없고, 소심한 나는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낯선 곳들이 두렵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보다 여행이 주는 행복이 더 크기 때문에 나는 매일 여행.. 2022.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