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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혼자 여행 숙소 추천 (2) 애월 솔트 제주 동쪽에 세화 이디하우스가 있다면, 서쪽에는 ‘애월 솔트’가 있다. 게스트하우스는 아니고 꽤 큰 규모의 호스텔이다. 1인 기준 방이 9만원으로 가성비 숙소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제주 서쪽에는 유명한 관광지들이 많기 때문인지 호텔도, 펜션도, 게스트하우스도 가성비 좋은 곳들이 꽤 많다. 그 많은 숙소 중에서도 애월 솔트를 추천하는 이유는 독특한 창문이 있어 인스타 감성이 낭랑한데다 꽤 규모가 있기 때문에 혼자 여행을 와도 덜 무섭고,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다는 점이다. 혼자 여행할 때도 감성 숙소를 가고 싶지만, 그런 곳은 너무 외진 곳에 위치해있기도 하고 숙박객이 나만 있어도 걱정, 다른 사람이 있어도 걱정인 겁쟁이라 시도해보지 못했었다. 하지만 애월 솔트는 그런 감성이 조금은 충족되면서 여자 혼.. 2022. 10. 6.
제주 혼자 여행 숙소 추천 (1) 세화 이디하우스 제주 동쪽 여행 가성비 최고 숙소 세화 이디하우스와의 인연은 2015년에 시작되었다. 나는 제주여행을 대부분 혼자, 뚜벅이로 다니는데 우연히 신축 게스트하우스로 소개된 것을 보고 처음 가봤는데 여러모로 너무 만족스러워서 그 후로도 여러번 방문을 했다. 이디하우스는 세화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숙소에서 나오면 바로 세화해변인데, 심지어 4인실 도미토리 창문을 통해서 바다도 보인다. 창문에서 굳이 보지 않아도 2층에 있는 숙소를 오갈 때 언제든 세화해변을 볼 수 있다. 밤에 2층 옥상에서 바다를 보면서 맥주 한 캔 하면...루프탑이 따로 있나? 게다가 운이 좋으면 멋진 노을도 감상할 수 있다. 도미토리도 있지만 1인실, 2인실도 있다. 나는 도미토리, 1인실, 2인실까지 모두 내돈내산으로 경험한 사람. .. 2022. 9. 29.
혼자 여행이 즐거운 이유 혼자 여행이 왜 좋아? 혼자 여행을 떠난다고 하면 처량하게 보던 지인들이 물어본다. 정말 좋냐고. 외롭지 않냐고. 외롭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붉게 타버릴 듯한 노을지는 풍경을 볼 때나 바람에 쏴하고 합창을 부르는 듯한 나무들을 볼 때 소중한 사람들에게 이 풍경을 보여주고 싶고, 함께 즐기고 싶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혼잣말로 감탄하기보다는 ‘맛있지? 죽이지? 끝내주지?’하고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기도 하고 술 한 잔 기울이며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채우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나에게 혼자 여행은 나를 다독이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이었다. 사람들과 함께하는 여행이 싫거나 불편해서가 아니라 그 시간을 더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혼자의 시간도 필요한거랄까? 대학시절 처음으로 친구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2022. 9. 28.
제주 여자 혼자 여행 시 주의할 점 나는 어릴 때부터 겁이 많았다. 엄마가 새로 사주신 예쁜 수영복을 입고도 바닷가에 들어가지 못해 울면서 엄마 껌딱지를 했었고 놀이동산을 가서도 회전목마를 가장 좋아했다. 지금도 바다는 좋아하지만 수영은 못하고, 가끔 큰 맘먹어야 바이킹을 타는 정도랄까. 심지어 중학교 때 캠프에 가서도 하루만에 울면서 집에 전화를 했을 정도로 낯선 곳에서 자는 것도 무서워했다. 그런 내가 혼자 여행을 가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낯선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친구들은 깜짝 놀란다. 용감하다고 치켜세워주는 친구도 있고, 겁도 없다고 걱정해주는 친구도 있다. 물론 여전히 용기없고, 소심한 나는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이나 낯선 곳들이 두렵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보다 여행이 주는 행복이 더 크기 때문에 나는 매일 여행.. 2022. 9. 28.